최근 미국이 대만에 깜짝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겨줬다. 지난 30년간 중국의 방해로 군사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던 대만에 막대한 양의 무기를 팔기로 한 것이다. 이번에 미국이 판매하는 무기는 △유사시 대만으로 접근하는 중국 함대를 요격하기 위한 자탄식 유도 로켓 △대만해협 건너편 중국 군사 거점을 정밀 타격할 미사일 △이들 무기를 투발하는 데 필요한 각종 포병 무기와 드론이다. 이로써 대만은 대만해협 전역은 물론, 중국 본토에 대량의 미사일과 유도 로켓, 1000대 넘는 공격용 드론을 퍼부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미국이 대만에 전례 없이 많은 무기를 판매하기로 한 이유는 명확하다. 유사시 중국의 대만 침공을 미사일과 드론 물량전으로 막기 위함이다.미국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수산업을 재정비해 물량전에 대비하기 시작했다. 다만, 대량의 염가형 무기로 중국에 맞선다는 구상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본격적으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피터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