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군수기업 제재 “대만 문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美 반발

중국이 대만에 무기를 지원한 미군 관련 기업 20곳과 고위 경영진 10명을 제제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대만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등 약 16조 규모의 무기 판매를 승인한 데 대한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국무부는 “미국의 무기 판매를 지원한 미국 기업들에 대한 중국의 보복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반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중국 외교부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몇 년 간 대만에 무기를 지원한 미군 관련 기업 20곳과 고위 경영진 10명에 대해 대응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 외교부는 “대만 문제를 두고 중국의 핵심 이익”이자 “중미 관계에서 첫 번째로 넘을 수 없는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만 문제에 있어 선을 넘는 도발적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며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에 관여한 모든 기업과 개인은 그들의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했다.중국 외교부의 제재 발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