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27일 전직 보좌관 폭로로 특혜·갑질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를 향해 “의원직을 내려놔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민주당 내에서도 김 원내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는 듯한 발언이 공개적으로 나오고 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 사안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고, 같은 당 박주민 의원은 “나라면 처신을 깊이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30일경 기자회견을 열어 각종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김 원내대표를 둘러싼 각종 특혜 의혹이 연일 언론을 통해 쏟아지고 있다.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정감사 직전 쿠팡 대표와 70만 원짜리 호텔 오찬 △대한항공 160만 원 호텔 숙박권 수수 △가족의 지역구 병원 진료 특혜 요구 △아내의 동작구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 △국정원 다니는 아들 업무를 보좌진에게 떠넘겼다는 ‘아빠 찬스’ 의혹 등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