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전남 영암군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정부가 방역 관리를 강화한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전남 영암군 소재 약 3만3000마리 규모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이번 동절기 기준 24번째 발생이다. 지금까지 동절기 가금농장 확진 현황을 보면 경기 9건, 충북 4건, 충남 4건, 전북 2건, 전남 4건, 광주 1건 등 총 24건이다. 야생조류에서는 경기·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부산·광주·서울 등에서 총 22건이 검출됐다.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과 역학조사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과 발생 농장과 동일한 계열사의 오리 관련 농장, 도축장 등 축산시설과 축산차량에 대해 이날 낮 12시부터 오는 28일 낮 12시까지 24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