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률 평균 34%인데 건설업만 15%…정부, 방안 마련 착수

건설업과 제조업 등 일부 산업의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정부가 산업별 격차 해소를 위해 방안 마련에 나섰다.28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최근 ‘육아지원제도 업종별 사각지대 개선’ 연구용역을 발주했다.연구용역은 한국노동연구원이 맡았다. 노동연구원은 고용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육아휴직 사용 현황을 분석하고, 근로자와 기업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육아지원제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다.이를 토대로 저고위는 업종별 육아지원제도 사각지대 발생 원인을 분석하고, 맞춤형 개선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정부가 이같은 연구에 나선 것은 산업별로 육아휴직 사용률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 전통 산업에서는 경직된 조직문화가 이어지면서 육아휴직 사용률이 전체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을 보면 지난해 건설업 육아휴직 사용률은 15.1%, 제조업은 22.5%로 전년(13.7%, 20.5%)보다 각각 1.4%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