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하가 내년 3분기쯤 마무리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하 횟수와 폭이 제한적인 데다, 미국과 한국 간 성장률 격차까지 이어지면서 내년에도 달러·원 환율이 쉽게 안정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28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발표한 ‘2026년 미국경제 전망 및 주요 이슈’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는 한두 차례에 그치고 3분기 이후에는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연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 정책금리 상단을 3.75%까지 낮췄다. 올해 3차례 연속 인하다.그러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서는 내년 인하 횟수를 1회로 유지했다.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빠르고 큰 폭의 인하는 어렵다는 신호로 풀이된다.주요 글로벌 투자은행(IB) 10곳도 연준보다 다소 완화적인 25~75bp 인하를 예상하지만, 차이는 크지 않다.최대치인 75bp 인하가 이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