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캄보디아와 태국이 국경 지역에서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휴전에 합의했다는 발표를 환영한다”고 밝혔다.미국 국무부는 27일(현지 시간) 마코 루비오 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발표했다.루비오 장관은 그러면서 “우리는 양국이 약속을 즉각적으로 준수하고, 쿠알라룸푸르 평화협정의 조항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태국과 캄보디아는 이날 정오 기준 즉각 휴전에 합의하고 “민간인과 민간시설·인프라·군사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포함해 모든 지역, 모든 경우, 모든 유형의 무기 사용을 중단한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양국은 병력 배치를 동결하고 국경 지대 지뢰 제거 및 사이버 범죄 대응 협력을 재개하기로 했다. 태국은 휴전 상황이 72시간 유지될 경우 억류 중인 캄보디아군 18명을 석방할 방침이다.국경선 곳곳에 영유권 분쟁 지역을 두고 있는 양국은 지난 7월 최소 48명이 사망하고 약 30만명이 이주하는 결과를 초래한 무력 충돌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