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재분배 임박…자카르타 알짜노선 누가 가질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 결합에 따른 국제선 노선 재분배가 이번 주 결정된다. 4개 잔여 노선 가운데 ‘알짜 노선’으로 꼽히는 인천~자카르타 노선을 누가 확보할지가 업계 최대 관심사다.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번 주 일부 노선 재분배 결과를 발표한다. 당초 공정위는 지난 23일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토대로 24일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검토를 이유로 일정을 연기했다.공정위는 지난해 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승인하면서 독과점 우려가 큰 34개 국제선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10년 이내 다른 항공사로 이전하도록 조건을 부과했다. 이 가운데 인천~호놀룰루, 인천~런던, 인천~시애틀, 인천~괌, 부산~괌, 인천~자카르타 등 6개 노선이 시장에 나왔다.이 중 인천~호놀룰루, 인천~런던 2개 노선은 에어프레미아와 버진애틀랜틱이 대체 항공사로 지정됐다. 하지만 인천~시애틀, 인천~자카르타, 인천~괌, 부산~괌 등 4개 노선은 아직 주인이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