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6·3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당의 험지인 호남을 직접 찾아 중도층을 겨냥한 외연 확장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연말·연초를 기점으로 ‘변화’를 강조해 온 장 대표의 행보가 구체화되는 모양새다.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오는 29~30일 취임 후 두 번째 호남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장 대표는 오는 29일 오전 무안공항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정부 주관으로 열리는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오후에는 전력·에너지 관련 현안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30일에는 새만금 일대에서 정책 간담회를 열고 새만금33센터를 방문한 뒤 원불교 예방 일정도 소화할 예정이다.장 대표는 지난달 6일 당대표 취임 후 첫 호남 일정으로 광주 국립5·18민주묘지 참배에 나섰으나, 지역 시민단체 등의 거센 반발에 밀려 발길을 돌려야 했다. 당시 일부 시민들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