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모금 잔치’ 연말정산…2.9조원 수금 비결은 [트럼피디아] 〈5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당선 이후에도 정치자금 모금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다. 미 언론은 그가 대선 기간의 기세를 그대로 이어가는 점에 주목했다. 재집권 1년차 수금 성적표는 미 역사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액시오스, 뉴욕타임스(NYT) 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당선 이후 슈퍼팩(super PAC·특별정치활동위원회), 백악관 행사 및 건설 프로젝트 등을 통해 20억 달러(약 2조8900억 원)를 모았다고 보도했다. 액시오스는 “어떤 대통령도 그렇게 많은 돈을, 그렇게 빨리, 그렇게 많은 다양한 이유로 모금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 마러라고의 ‘100만 달러 만찬’트럼프 대통령은 휴일에 플로리다주 사저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고액 기부자들과 소규모 만찬을 자주 가진다. 이 식사 자리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일종의 입장료처럼 100만 달러를 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트럼프 지지 슈퍼팩 ‘마가’의 정치자금 명목이다. 예를 들어 트럼프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