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단거리의 차세대 에이스로 꼽히는 이나현(한국체대)이 대표팀 선배 김민선(의정부시청)을 따돌리고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전종목 1위를 석권했다.이나현은 지난 27일 서울 노원구 태릉 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여자부 500m 2차 레이스에서 38초53을 기록해 김민선(38초98)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그는 이어 열린 1000m 2차 레이스에서도 1분17초20으로 김민선(1분17초63)을 제치고 1위를 마크했다.전날 열린 여자부 500m, 1000m 1차 레이스에서도 모두 김민선을 따돌렸던 이나현은 전 종목 1위로 대회 종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스프린트 선수권은 500m와 1000m 종목에서 단거리 선수들이 경쟁하는 대회다.이나현은 지난해 김민선이 출전하지 않은 가운데 첫 우승을 맛봤고, 올해엔 김민선을 따돌리고 2년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김민선은 2위로 이나현에게 종합 우승을 내줬다.이나현과 김민선은 내년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