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풍선효과·철도… 내년 부동산시장 달굴 3대 키워드

올해에 이어 2026년에도 부동산시장에선 예측 불허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시장 참여자들의 대응이 만나 어떤 결과를 낳을지 누구도 예단하기 어렵다. 다만 필자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도체’ ‘풍선효과’ ‘철도’ 등 3대 키워드에 주목한다면 다가오는 새해 부동산시장에서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도 키우는 ‘반도체’올해 주식시장의 대반전을 이끈 반도체산업은 다가오는 내년 부동산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2023년 반도체산업 부진 탓에 설비투자를 잠정 중단했던 삼성전자는 올해 7월 약 70조 원이 투입되는 경기 평택 P5공장 공사를 재개했다. 수십조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는 것은 반도체산업이 턴어라운드를 했다는 강력한 증거다. 이에 따른 일자리 증대 기대감은 ‘미분양 무덤’이던 평택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더할 것이다. 10월 말 기준 경기에서 아파트 미분양이 가장 많은 곳이 평택(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