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통일교 로비 의혹’ 한학자 총재 前 비서실장 2차 소환

경찰이 28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해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전 비서실장을 열흘 만에 재차 소환했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정원주 전 통일교 총재 비서실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이날 오전 10시쯤 경찰청 청사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정 전 실장은 정치권 의혹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의에 일절 답변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정 전 실장에 대한 조사는 지난 18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첫 조사 당시 경찰은 정 전 실장을 소환해 13시간 가까이 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정 전 실장은 ‘정치권 금품 전달이 있었느냐’, ‘한 총재의 지시였느냐’, ‘통일교에서 정치권에 로비한 이유가 무엇이냐’, ‘전재수, 임종성, 김규환과 접촉한 적 없느냐’ 등 정치권 로비 의혹과 관련된 기자들의 질의에 묵묵부답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010년대 초부터 올해 8월까지 10년 넘게 한 총재의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