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최측근 피의자 전환…'전재수에 자서전 전달' 간부 소환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정연솔 수습기자 = 통일교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휴일인 28일 한학자 총재의 전 비서실장과 부산지역 간부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서대문구 경찰청으로 정원주 전 비서실장을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한 의혹에 정씨의 관여 여부를 추궁 중이다. 정씨는 오전 9시 55분께 경찰청으로 들어서며 "어떤 내용을 소명할 것인가", "해명하고 싶은 부분은 없나"라는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정씨는 통일교 최상위 행정조직인 천무원 부원장 등을 지낸 교단 2인자이자 한 총재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지난 18일 참고인 신분으로 한 차례 경찰에 출석했으며, 경찰은 이후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