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李 정부 기획예산처 장관 발탁’ 이혜훈 제명 추진

국민의힘이 28일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할 방침이다. 이 전 의원은 현재까지도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서울 중·성동을)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서면으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 전 의원의 당원 제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최고위원들이 모두 답변을 마치면 이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조치 안건이 의결된다.한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 전 의원이) 사전에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내달 2일 새로 출범하는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보수 진영 출신 인사인 이혜훈 전 의원을 이날 깜짝 발탁했다.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을 지내고, 현재 서울 중·성동을 당협위원장인 이 전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힘 후보로도 출마했다.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정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이혜훈 당협위원장의 몰염치한 정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