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30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가 통일교 특검법 처리를 대치를 이어가면서 극단 충돌을 예고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민주당 주도의 검찰개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등 처리를 두고 이어진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정국이 해를 넘겨서도 계속될 거란 관측이 나온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이날 원내지도부 회동을 갖고 통일교 특검법과 본회의 상정 안건 등을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민주당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기존의 입장차만 확인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30일 본회의 전까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달 8일 이전에 통일교 특검법을 단독 처리한다는 입장이다.여야는 통일교 특검의 수사 대상과 특검 추천 주체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법안은 신천지까지 포함해 종교단체의 정치권 유착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특검 추천도 대한변호사협회·한국법학교수회·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가 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반면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