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GBC 곧 공사 재개, 탄천까지 보행로 연결

개발계획 변경을 놓고 공전을 거듭하던 현대자동차그룹 통합 사옥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가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재추진된다. 코엑스, 삼성역을 찾은 일반인이 GBC를 통과해 탄천까지 녹지 공간을 즐기며 걸어갈 수 있도록 공공성을 강화하는 조건이다. 10년 전부터 거론된 105층(561m) 랜드마크 건축계획은 54층(242m) 3개 동으로 바뀔 것으로 보인다. 공공기여 금액은 기존 1조7491억 원에서 일부 조정한 2조 원 안팎에서 결정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 옛 한국전력공사 본사 땅에서 추진되는 GBC 사업은 2020년 5월 착공했지만 최근까지 공정률이 한 자릿수 수준에 머물러 있다.● “보행자 위해 4층 높이 필로티 짓겠다”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오세훈 서울시장은 GBC 설계를 총괄하는 ‘포스터 앤드 파트너스’ 대표인 건축가 노먼 포스터(90)에게 GBC 디자인 설명을 들었다. 노먼 포스터는 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