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산업의 수익 모델이 제품 판매에서 광고·콘텐츠 플랫폼으로 옮겨가면서 제조사 간 경쟁 축도 패널 및 스펙 중심에서 운영체제(OS)와 서비스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다. TV를 켜는 순간 노출되는 홈 화면과 추천 서비스가 광고와 콘텐츠 유통의 출발점이 되면서 OS를 가진 쪽이 ‘시청 시간’과 ‘광고 인벤토리’를 함께 확보하는 구조가 굳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글로벌 TV 시장 강자인 LG전자 역시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webOS)’를 앞세워 이런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단순한 TV 제조사를 넘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플랫폼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LG전자에 따르면 웹OS 기반 플랫폼 사업은 2024년 매출 1조 원을 넘어섰다. 최근 3년간 연평균 4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인 결과다. 특히 2021년부터 시작한 플랫폼 외판 확대 전략이 유효했다. LG전자는 자체 OS가 없는 해외 TV 제조업체에 LG전자의 웹OS를 공급하고 있는데 현재 산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