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의 가죽 제조업체 ‘베티에르’는 40년 경력의 가죽 장인 김대원 이사의 노하우와 김준 대표의 경영 비전이 만나 디지털 혁신 기업으로 재탄생했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 제작 솔루션 ‘베티(Vetti)’로 고객 요구사항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디자인과 소재를 추천한다. 또한 생산 공정을 자동화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서울 종로구의 한옥 쇼룸에서 시작한 여성복 브랜드 ‘메종드이네스’ 역시 창업 12년의 노하우와 고객 데이터를 결합해 성공적인 디지털전환(DX)을 이뤘다. 비대면 사이즈 측정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해 5000건 이상의 신체 데이터를 수집,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 여성의 체형에 최적화된 패턴을 개발했다. 그 결과 고객의 사이즈 불만족을 줄였을 뿐 아니라 스마트 생산 공정 도입으로 생산 리드타임은 15% 단축, 오배송률은 30% 낮추는 성과를 거뒀다. 김인혜 메종드이네스 대표는 “‘레전드 50+’ 사업 덕분에 브랜드 고유의 감성을 지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