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사진)이 동아일보가 뽑은 ‘2025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이 대통령의 행보는 지난해 12·3 불법 비상계엄 이후 한국 사회가 겪은 극심한 혼란과 격동의 궤적 한가운데에 있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 본회의장에서 계엄 해제 결의안 가결 직후 “불법 위헌 계엄 선포로 인해 더 나쁜 상황으로 추락하는 것이 아니라 악순환을 끊어내고 다시 정상 사회로 돌아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돼 6월 대선에서 49.42%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처럼, 모든 국민을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취임한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6월 4일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직접 주재했다. 이후 7개월간 국정을 빠르게 정상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