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사진)와 가족을 둘러싼 보좌진 갑질·특혜 의혹이 주말 사이에도 새롭게 제기됐다. 대한항공 ‘가족 의전’ 특혜와 호텔 숙박권을 받았다는 과거 보좌진의 폭로를 시작으로 배우자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보좌진에게 국가정보원에 다니는 장남의 업무를 지원하도록 했다는 의혹에 이어 이번엔 보좌진에게 차남의 예비군 훈련 연기를 지시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것. 여론 악화 속에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범여권에서도 사퇴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김 원내대표 측은 30일 입장 발표를 예고하면서도 “사퇴는 없다”는 뜻을 유지하고 있다.● 金 측 “사퇴 안 한다는 입장 변화 없어”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2022년 9월경 김 원내대표의 차남은 개인 사정으로 예비군 훈련에 참석하지 못하게 되자 자격증 시험을 이유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김 원내대표가 보좌진에게 “훈련을 연기할 방법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김 원내대표 보좌진으로 근무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