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층 높이 골격 드러낸 첫 공장… 600조 투자 AI반도체 허브로

19일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의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 산업단지 공사 현장. 비닐하우스가 설치된 땅 건너편으로 수십 대의 레미콘 차량, 덤프 트럭이 안전 요원 수신호에 맞춰 줄지어 이동했다. 도로가 정비되지 않아 내비게이션에도 없는 길을 따라 들어가야 현장 사무소를 찾을 수 있었다.● “현 기준 국내 최대 공사 현장” 원삼면 독성리와 죽능리 2개 리에 걸쳐 조성되는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415만6135㎡(약 126만 평) 규모다. 공사를 담당하는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현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의 공사 현장”이라며 “웬만한 신도시 하나를 만들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 중 산본 신도시(약 420만 ㎡)와 비슷한 규모로, 차량으로 클러스터를 한 바퀴 도는 데 10분 정도 걸렸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SK하이닉스가 사용할 A용지(60만 평) △50여 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는 B용지(14만 평) △약 1900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