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수 변신’ 양현준, 리그 첫골… 홍명보호 수비경쟁 주목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바꾼 양현준(셀틱·사진)이 이번 시즌 정규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양현준은 28일 열린 리빙스턴과의 2025∼2026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 방문경기에서 팀이 1-2로 끌려가던 전반 10분 동점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문전 혼전 상황에서 몸을 던지며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어 이번 시즌 정규리그 12경기 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셀틱은 이후 두 골을 추가해 4-2로 승리했다.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양현준은 이달 4일 윌프리드 낭시 감독(프랑스)이 셀틱 지휘봉을 잡은 뒤부터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고 있다. 낭시 감독은 최후방에 3명의 중앙 수비수를 두는 ‘스리백 전술’을 선호한다. 이 전술에선 측면 수비수가 적극적으로 전진해 공격에 가담한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현준은 이날 경기에서 슈팅 3개를 기록하는 동시에 걷어내기도 3차례 성공하는 등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나서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