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소비가 기부로, 구조묘 돕는 '플리먀!켓'

동물보호시민단체 한국고양이보호협회(아래 고보협)가 홍대 팝업스팟에서 진행한 '플리먀!켓'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플리먀!켓은 고보협의 제1회 플리마켓으로서 '구조된 고양이를 돕는 플리마켓'이라는 취지 아래 기획됐다. 양일 동안 현장 판매와 후원 판매 및 경품 지원 업체, 시민이 함께 참여해 구조된 고양이를 돕고, 보호소 고양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시간을 가졌다. 단순한 판매를 넘어 사람과 고양이를 잇는 따뜻한 교류가 이뤄졌다. 플리마켓의 외부는 아기자기한 고양이 소품으로 연말 분위기를 내며 지나가는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는 핸드메이드 소품, 고양이 사료, 간식, 장난감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었다. 고보협·고로롱·삼대냥이·대주펫푸드·스누디니들스클럽·보윰·고양이점괘소가 현장 판매로 참여했고, 도도해·캣츠모리·건강백서·냥프레쉬는 후원 판매로 함께했다. 또, 우드몽드·고로롱은 경품 지원에 도움을 주었다. 또, '100% 당첨 기부 룰렛', '2026 고양이 점괘 코너', '아리따봉 소원의 트리', '고양이 운세소' 등 다양한 체험형 활동으로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방문객 모두에게 무료 음료를 증정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그밖에도 '당신이 알고 싶지 않은 펫숍의 비밀' 특별 전시 코너를 통해 불법 펫숍에서 구조된 고보협 쉼터 고양이를 소개하며, 불법 번식장 관련 문제를 환기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귀여운 소품 구매가 고양이 보호를 위해 사용된다는 부분에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플리먀!켓을 방문하기 위해 경기도 파주에서 발걸음한 김수경씨는 "귀여운 물건을 샀을 뿐인데, 구조묘를 위한 기부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좋다"라며 "평소 동물권에 관심이 많은 터라,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플리마켓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지난 28일 변규민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콘텐츠 마케팅팀 팀장과 간단한 인터뷰를 나누었다. 다음은 그와의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재구성했다. - 한국고양이보호협회 제1회 플리마켓이라고 들었다, 개최 계기가 궁금하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