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로 첫 출근하며 본격적인 이재명 정부 청와대 시대를 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난 지 3년 7개월 만이다.이날 오전 이 대통령이 출근한 청와대 본관에는 봉황기가 게양돼 있었다. 봉황기는 한국 국가수반의 상징으로, 대통령의 주 집무실이 있는 곳에 상시 게양된다. 본관으로 향하는 길 곳곳에는 태극기도 걸려 있었다. 지지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태극기를 들고 “이재명”, “대통령”을 연호했다.이 대통령은 검은색 코트에 빨간색, 흰색, 남색이 교차하는 스트라이프 넥타이를 매고 청와대로 향했다. 앞서 도착한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김용범 대통령정책실장, 권혁기 의전비서관이 이 대통령을 맞았다.차량에서 내린 이 대통령은 “왜 나와 있어요? 아 이사 기념으로?”라고 농담했다. 이어 위 실장, 김 실장, 권 비서관과 함께 본관 홀을 지나 계단을 올랐다.앞서 청와대는 29일 0시를 기해 용산 대통령실에 걸려 있던 봉황기를 내리고 청와대에 게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