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초품아를 넘어 아이 키우기 좋은 ‘원스톱 학세권’ 단지가 인기다. 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장기간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한 주거상품을 선택하려는 현상이 뚜렷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부동산 시장의 주축으로 떠오른 3040세대의 교육열이 맞물리며 이러한 추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점이 체크 포인트다. 원스톱 학세권 입지는 학령기 자녀를 둔 세대가 주거지 선택 시 ‘자녀의 안전한 통학’을 최우선 순위로 두는 데다, 이사 걱정 없이 장기간 한곳에 머물 수 있어 주거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한, 학교 주변으로 유해시설 차단 등 쾌적한 주거 환경과 면학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조성된다는 점도 실수요층을 끌어당기는 핵심 요인이다. 실제 청약시장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11월 셋째주까지 1순위 경쟁률 상위 1,2위를 기록한 단지 모두 원스톱 학세권 입지를 갖췄다. 먼저 지난 7월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