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료 5년 만에 오르나…내년 1%대 인상 유력

내년 자동차 보험료가 5년만에 인상될 전망이다. 상생금융 기조로 2022년부터 보험료 인하가 이어져 왔지만 보험손익 적자 확대가 예상되면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 요율 검증을 의뢰했다. 대부분의 보험 상품의 보험료를 결정하는 요율은 보험사들의 자율적으로 결정한다. 다만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 등 가입자가 국민의 대다수가 가입해 영향력이 큰 보험의 경우 표준약관을 통해 정부와의 협의 과정을 거친다. 손보사들은 내년 자동차보험 인상률을 2.5% 수준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금융당국 등과의 협의를 거치면 1%대 초중반 수준의 인상률이 유력하게 검토될 전망이다. 손보사들은 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발맞춰 자동차보험료를 2022년부터 매년 인하해왔다. 지난해에는 최대 3.0% 인하했고, 올해는 0.6~1% 인하를 단행했다. 4년동안 누적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