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대만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11억 달러(약 16조2800억 원) 상당의 무기를 판매한 미국을 향해 “무력으로 대만 독립을 돕는다면 제 무덤을 파는 것”이라며 “심각한 결과를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 미·대양주사(司·국)가 운영하는 SNS 계정 ‘콴광타이핑양’(寬廣太平洋)은 29일 “최근 미국은 대만에 대해 대규모 무기 판매를 승인해 중국 내정에 거칠게 간섭하고 중국의 주권, 안전 및 영토 보전을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이는 대만 해협의 평화를 심각하게 훼손했고 대만 독립 분열 세력과 외부에 심각한 잘못된 신호를 보냈다”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26일 대만에 무기를 판매한 미국 군수업체 20곳과 경영진 10명에 대해 제재를 발표했다. 이와 관련 콴광타이핑양은 “무기 판매의 심각성을 감안할 때 중국 측은 자국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고 이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콴광타이핑양은 ‘미중 수교 공동 성명’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