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포용적 금융’ 일환으로 저신용자 신용대출 금리를 연 6.9%로 낮춘다. 우리은행이 저신용자 가계대출 금리를 연 7%로 제한한 데 이어 신한은행도 금리 인하에 나선 것이다.신한은행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내년 1월 말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저신용 고객은 기존 대출에 연 6.9%의 단일 금리를 적용받게 된다. 기간도 장기로 전환된다. 신한은행은 7월부터 대출이자가 연 9.8%를 초과하는 가계대출에 대해 만기까지 최대 1년간 9.8%로 인하하고 있다. 이번 조치로 금리가 2.9%포인트가량 인하되는 효과가 기대된다.신한은행은 금리 연 5%를 초과하는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차주에 대해 금리 5% 초과분(최대 4%포인트)에 해당하는 이자 금액으로 원금 상환을 지원한다. 차주가 대출을 연기하면 별도 신청 없이 자동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임대·공급업 등 일부 업종과 연체 이력이 있는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