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두 달 만에 1420원대로 하락했다. 연말 거래량이 크게 감소된 가운데 외환당국 개입과 국민연금 환헤지 경계를 비롯해 증시에서의 외국인 매수세가 주로 영향을 미쳤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10.5원 하락한 1429.8원에 장을 마쳤다. 11월 3일(1428.8원) 이후 최저치다. 1440.0원에 장에 나선 환율은 곧장 1430원대로 내려앉더니 오후 들어 1420원대 후반으로 내려왔다. 장중 최저가는 1429.1원이다.지난 24일 이후 3거래일째 하락세다. 지난주 환율은 외환당국의 강도 높은 안정화 조치와 국민연금의 환헤지 소식 등에 급락했다. 24일에는 33.8원이 떨어지며 2022년 11월 11일 이후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26일에도 9.5원 하락해 1440.3원까지 떨어졌다. 특히 26일에는 장중 고점이 1454.3원, 저점은 1429.5원으로 하루에 25원가량의 큰 변동폭을 보이기도 했다. 이날 역시 고가(1442.1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