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美 진출 40년… 정의선 리더십 대도약 예고

내년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는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최대 시장인 미국을 발판으로 한 단계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현대차는 지난 1986년 울산공장에서 생산한 국내 첫 전륜구동 승용차 ‘엑셀’을 수출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합리적인 가격을 앞세운 전략으로 진출 첫해 16만 대, 이듬해 26만 대 이상을 판매하며 미국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그러나 초기에는 미흡한 품질 관리와 정비망 부족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훼손되는 위기를 겪었다. 이후 정몽구 명예회장은 품질·안전·성능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품질 경영’을 전면에 내세우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특히 1999년 도입한 ‘10년·10만 마일 보증수리(워런티)’ 정책은 품질 논란을 정면 돌파한 결정적 계기로 평가된다.이 같은 전략의 성과로 현대차는 현재 미국 내 주요 품질·안전 평가에서 잇달아 최고 수준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발표한 충돌 안전 평가에서 총 21개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