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국면 못 벗어나는 서산 일자리 연계 주택... 공방만 격화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의 기대를 모았던 충남 서산시 대산읍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사업이 사실상 좌초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9일 이완섭 서산시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 정상 추진을 재차 촉구했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입장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안은 단순히 사업 추진 여부를 넘어, 공모 선정 이후에도 사업이 무산될 수 있다는 구조를 누가, 언제, 어떻게 설명했어야 했는가라는 행정 책임의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 "몰랐다"는 서산시 vs. "철회할 게 없었다"는 LH 기자의 취재를 종합한 결과, 서산시는 공모 선정 당시 해당 사업이 중단될 수 있는 구조라는 점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시는 LH로부터 조건부 사업이라는 설명이나, 향후 협약 체결이 전제된다는 공식적인 안내를 받은 적도 없다고 밝혔다. 서산시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사업이 어렵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