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개찰구 앞. 샤오미 15T 프로를 단말기에 가까이 대자 ‘삑’ 소리와 함께 게이트가 열렸다. 별도의 앱 실행도, 화면을 켤 필요도 없었다. 실물 교통카드 대신 스마트폰 뒷면만 인식시킨 것이다.샤오미코리아가 최근 ‘티머니’(Tmoney)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이제 이 스마트폰 한 대로 대중교통은 물론 카페·편의점 등 일상 결제까지 모두 가능해졌다. 등록 절차는 단순하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다운로드해 개인별로 등록하면 준비는 끝이다.버스에서도 직접 테스트해보니 인식 속도는 기존 티머니 카드와 같았다. 버스 단말기에 기기를 댄 직후 결제음이 울렸고 요금이 정상적으로 처리됐다. 앱을 켜거나 화면을 켤 필요 없이 결제가 즉시 완료되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기반 방식이다.지하철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실제 이용 환경에서 불안정하다는 인식이 있었던 예전 안드로이드 교통결제 대비 반응 속도는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아이폰에 탑재된 티머니 기능과 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