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까지…현대차 요구에 음주운전 기사에 ‘정의선’ 이름 지운 언론

SBS·YTN·연합뉴스와 한겨레 등 주요 언론사들이 현대자동차 측 요구로 4년 전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장남의 음주운전 사고 기사를 삭제하거나 본문·제목을 익명으로 수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요구를 받은 다수 언론사가 취재기자나 데스크 동의 없이 기사를 삭제 및 수정한 사실이 잇달아 드러나 자본에 의한 ‘편집권 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한겨레는 지난 2021년 7월 정의선 회장 장남 정아무개 씨가 혈중 알콜농도 0.165% 만취 상태로 운전하고 교통사고를 낸 사건의 검찰 송치와 벌금형 선고를 전한 기사 두 건의 기사 제목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