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5개월여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긍정 평가가 50%를 넘기며 서울·인천·경기 자치단체장 중에 가장 높게 나왔다.한국갤럽은 올해 하반기(7~12월) 전국 만 18세 이상 1만 9050명을 대상으로 현직 16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경기도는 5343명이 응답했다.이 자료에 따르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해 ‘잘하고 있다’라고 답한 긍정 평가는 50%로, ‘잘못하고 있다’의 부정 평가(25%)보다 2배 많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며 의견을 유보한 경우도 26%나 됐다. 전국 시도지사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52%)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반면 오세훈 서울시장은 ‘잘하고 있다’(38%)가 ‘잘못하고 있다’(49%)보다 낮았다. 긍정 평가만 놓고 보면 김 지사가 오 시장보다 12% 포인트 높았다. 부정 평가는 오 시장의 절반 정도였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긍정 평가(47%)가 부정 평가(31%)보다 높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