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도시나 주택이 아니라 공동체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을 조성하겠습니다.” 김용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은 26일 경기 남양주시 다산지금 행복주택(A5) 커뮤니티 공간인 ‘경기 유니티’에서 가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기획재정부 2차관 출신으로 취임 100일을 맞은 김 사장은 “공간의 변화가 사람과 공동체, 문화를 바꿀 수 있다”며 “공간 혁신으로 사람과 사람, 사회를 다시 이어주고 존중과 이해, 연대와 포용의 문화를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공간 활용이 중요해진 이유는 무엇인가.“우리나라는 40∼50년간 빠른 도시화와 함께 공동주택 중심으로 주거 양식이 바뀌면서 지역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다. ‘단절과 고립’이 심화하고 갈등과 격차, 소외 등 도시 문제는 더욱 커졌다. GH는 단순한 집 건설을 넘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22일 문을 연 ‘공간복지 혁신 플랫폼, 경기 유니티’는 그 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