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로 출국해 29일(현지 시간) 다연장로켓 천무 유도탄 수출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수출계약 규모는 5조6000억 원이다. K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최대 60조 원으로 추산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의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정부는 절충교역 성격으로 현대자동차그룹이 캐나다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하는 방안 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전날 출국한 강 실장은 이날 폴란드에서 개최된 천무 수출계약 서명식에 참석했다. 소식통은 “당초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변경된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2년 218대, 지난해 72대 등 2차에 걸쳐 총 290대의 천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천무를 폴란드 현지에서 생산하도록 하는 게 핵심이다. 1차(5조 원대), 2차(2조 원대) 등 그간 천무 계약 규모를 합하면 12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