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을 지명한 데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라도 격렬한 토론을 통해 견해 차이의 접점을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용납할 수 없었던 내란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는 본인이 직접 충분히 소명하고 단절 의사를 명확히 표현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범여권 일각에서 12·3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확장재정에 반대했던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을 두고 반대 목소리가 나오자 직접 이 후보자의 해명을 요구한 것이다.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 등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으로 사퇴한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의 후임 해양수산부 장관에도 야권 인사가 지명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李 “격렬한 토론 통해 접점 만들어 가야” 청와대로 첫 출근을 한 이 대통령은 이날 참모진과의 티타임에서 “차이를 잘 조율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고 이 과정을 통해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