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 시간)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관저를 향해 무인항공기(드론) 공격을 감행했다는 러시아 주장과 관련해 “좋지 않은 일”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하기 앞서 푸틴 대통령 관저 공격에 대한 질문에 “사실 그것에 대해 잘 모른다. 방금 들었다”면서도 “좋지 않은 일이 될 것이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푸틴 대통령과 통화하며 전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 내용을 논의했는데, 이 과정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협상 국면에서 자신의 관저를 공격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완전한 날조”라며 푸틴 대통령 관저를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양국의 주장이 완전히 엇갈리는 상황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취재진이 관련 내용을 묻자 “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