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내부 정보 650기가바이트(GB) 상당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는 랜섬웨어 그룹이 나타나 인하대가 피해 규모를 확인하고 있다.30일 인하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6시50분께 랜섬웨어 공격으로 14시간 동안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이 과정에서 랜섬웨어 그룹 ‘건라(Gunra)’가 학사정보시스템을 해킹한 뒤 이메일로 협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건라는 앞서 SGI서울보증보험을 해킹해 내부 자료를 탈취했다고 주장했지만, SGI서울보증은 당시 내부 정보가 유출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사이버보안 기업 카스퍼스키가 지난 8월 공개한 건라 랜섬웨어 분석 발표 자료를 보면 건라 운영자들은 자신들이 공격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감염 사실을 알리는 다크웹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이들은 피싱 이메일을 통한 악성 문서 및 매크로 실행, 소프트웨어 취약점 이용 등의 방식으로 접근해 데이터를 탈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감염이 완료된 후 설치되는 파일에 협상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