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공예&현대적 디자인의 융합, ‘통영메이드’ 브랜드 탄생

통영의 전통 공예와 현대적 디자인이 융합된 프리미엄 브랜드 ‘통영메이드(Tongyeong Made)’가 탄생했다. 이 프로젝트는 장인의 숙련 기술과 디자이너의 창의적 기획을 결합해, 통영 공예의 유산적 가치를 현대 생활에 맞게 재창조하고 실용적 활용성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된 통영시는 ‘예술의 가치를 더하다, 크리에이티브 통영’을 슬로건으로 삼아 향후 3년간 문화도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핵심 축으로는 ▲음악 창의도시 2.0 ▲통영 12크래프트 ▲100개의 예술여행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통영의 공예는 오랜 시간 그 이름 자체로 하나의 브랜드 역할을 해왔다. 통영 자개는 여인들이 소망하던 귀한 규방 물품으로, 통영 소목 가구는 선비들이 계를 모아 마련할 만큼 높은 위상을 지녔었다. 오늘날의 럭셔리 브랜드에 비견될 정도로 사회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았던 셈이다.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