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더 길게 해도..." 이 대통령 청와대 첫 국무회의 소감에 '웃음꽃'

"오늘은 청와대로 옮긴 후 첫 번째 열리는 국무회의다. 공간에 여유가 있다 보니깐 마음에도 여유가 생기는 것 같다. 회의를 좀 더 길게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처음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 농담이다. 국무위원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청와대 복귀를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제 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국민이 주인인 정부, 국민 모두를 위한 정부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먼저 "복귀 작업을 차질 없이 준비해 준 공직자 여러분, (청와대 복귀를) 응원해 주신 국민 여러분, 불편을 감수해 준 언론인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복귀는 '헌정 질서 유린'으로 얼룩진 용산 시대를 마무리하고 국민주권과 민주주의가 제 자리를 찾았다는 점을 상징하는 이정표"라며 "이번 복귀를 계기로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국정의 완성도 국민을 통해 이뤄진다'는 우리 정부의 원칙과 철학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