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2만원·SK하이닉스 65만원 돌파…반도체 업황 ‘장기 호황’ 신호

국내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장중 신고가를 새로 썼다.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1200원) 오른 12만 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2.34% 상승한 65만 5000원을 기록 중이다.두 종목의 주가는 4분기 실적 개선 전망과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맞물리며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독일 완성차 업체 BMW에 차세대 전기차 전용 프로세서를 공급하게 됐다는 소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메모리 시장은 공급자 우위 환경 속에서도 제한적인 증설과 전략적 투자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며 “이번 업황 사이클이 장기화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어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증가한 91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197.8% 늘어난 19조 3000억원을 기록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