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전 스마트폰 받은 아동 잠 못 자고 뚱뚱할 위험 커

13살이 되기 전 스마트폰을 갖게 된 아동들은 그렇지 않은 아동에 비해 수면의 질이 나쁠 위험이 60% 이상 높으며 비만 위험도 4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펜실베이니아대 아동병원 란 바르질레이 소아·청소년 정신과 의사는 첫째와 둘째에게는 사줬던 스마트폰을 막내에게는 사주지 않는다. 그가 미국 21개 지역의 1만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13살이 아니라 12살에 스마트폰을 받은 아이들의 수면의 질이 나쁘거나 비만일 가능성이 높게 나타난 때문이다. 또 올해 발표된 각종 연구에 따르면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이 사고 능력 저하, 주의력 감소, 기억력 약화 등 측정 가능한 인지 기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셜 미디어 이용이 많을수록 우울과 불안의 비율이 높아지고 심야 사용이 많을수록 수면의 질이 약화되며 비만 위험도 커진다. 스마트폰이 청소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느냐 미치지 않느냐는 이미 논쟁의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