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 현지에서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의 유도미사일을 추가로 공급하는 5조6000억 원 규모 계약(3차 실행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외교에 힘입어 유럽 블록화에 대응하면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지난 10월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비서실장을 전략경제협력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에 투입했다. 이를 통해 양국 간 방산 협력 의지를 다지도록 했다. 당시 강 실장은 코시니악 카미슈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을 만나 현지 생산 계약이 연내에 이뤄지도록 당부했다고 한다. 지난달에는 아랍에미리트(UAE) 정상회담을 앞두고 강 실장을 UAE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방산 특사로 보내 150억 달러(약 21조5085억 원) 넘는 방산 수출 토대를 마련했다. 정부의 전폭적인 외교적 지원이 천무 계약을 비롯해 방산 수출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이번 계약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0월 폴란드 방산기업 WB일렉트로닉스(Elect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