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공석…강원랜드 사장 선임 안하나, 못하나

연 매출 1조 원이 넘는 공기업 강원랜드의 대표이사(사장) 선임이 2년 동안 이뤄지지 않자 지역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강원 폐광지역 사회단체와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는 29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강원랜드 제11대 사장 선임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공추위는 “강원랜드 최종 책임자의 2년째 공석은 숫자로 헤아릴 수 없는 어마어마한 시간을 낭비한 것이고, 이것은 강원랜드와 폐광 지역 주민의 금쪽같은 시간을 허공에 날린 것”이라며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부는 조속한 시일 내에 사장 선임 절차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해 더 이상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없애는 것만이 주민의 분노를 가라앉히고 공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강원랜드 대표이사는 이삼걸 전 대표가 임기를 5개월가량 앞둔 2023년 12월 사퇴하면서 24개월 동안 공석이고, 2023년 12월 선임된 최철규 부사장의 대표이사 직무대행 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