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모래니깐 모래만 자꾸 모으면 그냥 모래더미입니다. 내가 모래면 자갈, 시멘트, 물도 모아야 합니다. 그래야 콘크리트를 만듭니다. 그래야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가죠. 그래서 좀 더 포용적이고 좀 더 융화하는 대한민국이 되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통합된 힘으로 국민과 국가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최종 책임자가 바로 대통령이라 생각한다"면서 한 말이다. 국민의힘 3선 의원 출신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한 안팎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다. 특히 이 대통령은 "최종 권력을 갖더라도 그것을 쟁취하는 과정에서 함께 하는 세력과 사람만이 모든 것을 누린다면 그건 정치가 아니라 전쟁이 된다"며 "나 아니면 전부 적이다, 제거 대상이다, 그러다 결국 내란 사태가 벌어졌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란색이 권한 가졌다고 그 사회 통째로 파랗게 만들 순 없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