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공무원 보수 3.5% 인상…9급 초임은 6.6%까지 확대

내년 지방공무원 보수가 평균 3.5% 인상된다. 재난·민원 등 현장 업무와 실무직 처우를 개선하고, 성과가 우수한 공무원에 대한 보상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 보수규정과 지방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지방공무원 봉급은 전년 대비 3.5% 인상된다. 다만 초임 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저연차 공무원에 대해서는 인상률을 차등 적용해, 9급 1호봉 기준 봉급은 6.6% 인상된다. 이는 공통 인상분 3.5%에 추가 인상분 3.1%를 더한 것이다. 수당 체계도 전반적으로 손질된다. 재난·민원 분야와 위험·격무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에 대한 보상을 강화하고, 실무직 공무원 사기 진작과 직무 중심 보상 체계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재난 분야에서 2년 이상 근무하거나 업무 곤란성이 높은 직위에 대해서는 월 5만 원의 정근·격무 가산금이 신설된다. 재난 현장 근무자에게 지급되는 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