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대전충남 통합시장, 통합 후 결정해도 늦지 않아"

김태흠 충남지사가 대전충남 통합시장 문제에 대해 "통합 후에 결정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자기만 생각하는 사람처럼 비쳐진다"고 혹평했다. 최근 정부·여당은 내년 6.3 지방선거 전에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이루고, 통합시장을 뽑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태흠 지사는 30일 충남도 4층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마지막 송년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정부 여당이 뒤늦게나마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충남 주민들에게 이득이 되는 통합이 될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적 권한 이양을 담은 특별법의 근간이 훼손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전·충남 통합을 해야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 조선은 교통이 불편한데도 8도밖에 없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으로 분리되면 상생을 할 수가 없다"면서도 "이재명 대통령이 '통합이 모범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고 민주당도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환영할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