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정치권 불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정치인들에게 정치자금을 ‘쪼개기 후원’을한 혐의를 받는 한학자 총재와 핵심 간부 3명을 검찰에 송치했다.30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전날(29일) 한 총재와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 정원주 전 총재 비서실장, 송광석 전 천주평화연합(UPF) 한국회장 등 4명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이들은 2019년 초 여야 정치인들에게 개인 명의로 정치후원금을 지급하고 통일교 법인으로부터 돈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한 총재의 승인 아래 ‘쪼개기 후원’이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경찰은 지난 10일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으로부터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 사건 기록을 넘겨받아 수사를 개시하면서 지난 11일 서울구치소에 수용된 윤 전 본부장을 방문 조사하고, 17일에는 같은 곳에 수용된 한 총재를 조사했다.지난 24일과 26일에는 송 전 회장을 두